서평화

돌이켜보면 상당히 전형적인 정상가족의 아들 역할로 성장했지만, 한편 되짚어 보면 정규성 안에서 살아온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. 대인 관계와 일상 생활에 있어서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이지만, 세상을 바라보고 인간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는 성악설을 견지하는 편입니다. 나이 서른이 넘어서야 비로소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, 그런 고민들을 담아 작성했던 일기를 엮어서 에세이집을 낸 적이 있습니다.

사회 이해에 있어서 세대효과를 바탕으로 하는 해석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의 근현대사를 짚어보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.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상호작용이 대다수 사람들이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그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.

아침 식사를 거의 하지 않지만, 또한 먹는 즐거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. 감미료가 들어간 무설탕 음료는 마시지 않고, 주로 설탕이 듬뿍 들어간 것들을 좋아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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